문서를 고친 뒤 새로 생긴 결함을 찾는 법 — 저희 개정 78건에서 5건이 나왔습니다
공정에는 불량률이 있고, 누구나 그 숫자를 관리합니다. 그런데 고치는 작업의 불량률은 잘 따지지 않습니다. 결함을 찾는 일에는 검사와 판정과 기록이 붙는데, 찾아낸 것을 반영하는 일은 "처리 완료" 한 줄로 넘어갑니다. 지적 78건을 반영했으면 78건이 없어진 것으로 칩니다.
방동걸(주)웨이스 대표이사

공정에는 불량률이 있고, 누구나 그 숫자를 관리합니다. 그런데 고치는 작업의 불량률은 잘 따지지 않습니다. 결함을 찾는 일에는 검사와 판정과 기록이 붙는데, 찾아낸 것을 반영하는 일은 "처리 완료" 한 줄로 넘어갑니다. 지적 78건을 반영했으면 78건이 없어진 것으로 칩니다.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웨이스가 문서 개정 한 판에서 이 비율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적 78건을 반영한 뒤 다음 검증에서 그 개정이 새로 만든 결함이 5건 나왔습니다. 약 6%입니다. 이 글은 그 숫자를 어떻게 구하는지, 새 결함이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 무엇으로 막는지를 정리합니다.
확인하는 방법: 반영 건수가 아니라 다음 검증에서 새로 나온 건수
개정 전에 받은 지적 수를 적습니다. 이번 판은 78건이었습니다.
반영이 끝나면 같은 기준으로 다시 검증합니다.
다음 검증에서 나온 결함을 둘로 나눕니다. 원래 있던 것이 아직 남은 것, 그리고 직전 개정이 새로 만든 것입니다.
뒤의 것을 반영 건수로 나누면 고치는 작업의 불량률이 나옵니다. 이번 판은 5 ÷ 78, 약 6%였습니다.
핵심은 「처리 완료 78건」을 결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 숫자는 작업 도구가 보고한 것이고, 문서가 실제로 좋아졌는지는 다음 검증에서 새로 나온 결함까지 확인해야 드러납니다.
새 결함은 3가지 형태로 나왔습니다
하나, 중복을 없애다 중복이 생깁니다.
절 표제가 겹친다는 지적을 받고 이름을 바꿨더니, 바꾼 이름이 바로 아래 자식 표제와 같아졌습니다. 두 곳에서 났습니다. 지적받은 줄만 보고 그 아래 줄을 보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둘, 수치를 조정하다 단위가 틀립니다.
목차의 점선 폭을 줄이면서 공백을 한글 한 글자 폭으로 계산했는데, 실제 공백은 그보다 좁습니다. 한 줄만 과하게 줄었고, 19줄의 총폭을 재 보고서야 그 줄이 혼자 벗어난 것이 보였습니다.
셋, 명확하게 고치면 숨어 있던 어긋남이 드러납니다.
산식을 명시했더니 목표치가 계산으로 맞지 않았습니다. 재공재고를 36% 줄인다고 적혀 있었는데, 산식을 쓰고 보니 분모인 처리량이 함께 27% 늘어나는 구조라 계산값은 49.6%였습니다.
세 번째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가려져 있던 것이 드러났으니 고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친 즉시 검산하지 않으면 그 어긋남이 다음 검증까지 그대로 남습니다. 고친 사람은 잘 고쳤다고 느끼기 때문에 가장 놓치기 쉬운 형태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빠지는 것은 인용처입니다
지표 이름과 산식과 근거 표기를 고쳤는데, 그 표기를 인용하는 다른 9곳이 옛 값으로 남았습니다. 한 지표는 문서 안에서 5번 인용되고 있었습니다.

고친 곳은 새 값이고 인용한 곳은 옛 값이면 문서가 자기 자신과 어긋납니다. 이 상태는 고치기 전보다 나쁩니다. 고치기 전에는 전부 틀렸지만, 고친 뒤에는 어느 쪽이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막는 규칙 3가지
문구를 고치면 바로 위·아래 줄을 함께 읽습니다. 첫 번째 형태가 여기서 잡힙니다.
그 문구를 인용하는 다른 곳을 전수로 찾습니다. 인용처 9곳이 여기서 잡힙니다.
수치나 산식을 고쳤으면 고친 즉시 목표값으로 검산합니다. 세 번째 형태가 여기서 잡힙니다.
두 번째 규칙은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웨이스는 문서를 만드는 빌드 스크립트 안에 "이번 개정이 없애려던 문구가 정말 0건인가"를 되묻는 검사를 넣었습니다. 다음 판에서 검증팀이 놓친 5번째 인용을 이 검사가 잡았습니다. 고친 사람은 자기가 고친 곳을 보고, 남은 곳을 찾는 일은 기계가 더 정확합니다.

정리
고치는 작업에도 불량률이 있습니다. 반영 건수가 아니라 다음 검증에서 새로 나온 결함 수로 봅니다.
새 결함은 대개 3가지 형태로 나옵니다. 고친 줄의 위·아래, 단위, 그리고 명확하게 고치자 드러난 어긋남입니다.
가장 많이 빠지는 것은 인용처이고, 그것은 빌드 안의 검사로 잡습니다.
WACE(웨이스)는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멈추지 않게 하는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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