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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서·계약서 초안, 검토표 먼저 주고 AI로 검토하기 (30분)

오늘은 견적서 검토표 10항목과 계약서 검토표 10항목을 만들고, 거래처가 보낸 문서 1건에 그 표를 대어 「있음·없음·불명확」과 「우리 기준과 다른가」를 30분 안에 채웁니다. 그 결과가 곧 상대에게 보낼 질문 목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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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웨이스 대표이사
연재 우리 회사 업무에 AI 도입하기 7/12

오늘은 견적서 검토표 10항목과 계약서 검토표 10항목을 만들고, 거래처가 보낸 문서 1건에 그 표를 대어 「있음·없음·불명확」과 「우리 기준과 다른가」를 30분 안에 채웁니다. 그 결과가 곧 상대에게 보낼 질문 목록이 됩니다. AI 에게 「불리한 조항 찾아 줘」라고 시키지 않습니다 — 불리한지는 우리 사정을 알아야 판단할 수 있고, AI 는 우리 사정을 모릅니다.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 를 만드는 웨이스가 공급사 계약서를 받을 때도 같은 순서입니다 — 우리가 매번 보는 항목을 먼저 적어 두고, 문서에 그것이 있는지만 AI 에게 시킵니다.

오늘 새로 배우는 것 하나: 기준을 먼저 주고 읽게 한다 — 검토표(우리가 매번 보는 항목 10개 + 우리 기준 값)를 먼저 주고, 문서에 그 항목이 있는지 없는지만 표시하게 합니다. 법률 판단은 이 연재 밖입니다. 검토표는 「무엇을 물을지」를 찾는 도구이고, 조항의 법적 효력은 변호사·법무 검토가 정합니다.

연재 공통 규칙 4가지는 이 편에서도 그대로입니다.

  • 붙여넣기 전에 가립니다 — 상대 회사명·단가·담당자 이름은 [금액]·A 사로. 비밀유지 조항이 있는 계약서는 조항 단위로 회사명을 지우고 넣습니다.

  • 「없는 것은 만들지 마라」를 지시문 끝에 매번 적습니다. 오늘은 「문서에 없는 것을 있다고 하지 마라」가 그 문장입니다.

  • AI 가 낸 숫자·날짜·조 번호는 원문에서 다시 찾습니다.

  • 결과물은 파일로 남기고 다음 편이 그 파일을 사용합니다.

준비물은 받은 문서 1건과 과거에 문제가 됐던 경험 3개입니다

항목

어디서

비용·조건

견적서 또는 계약서 초안

최근 거래처에서 받은 것

둘 다 있으면 좋음

문제가 됐던 경험 3개

내 기억·구매팀 기록

검토표에 반드시 넣음

회사 표준 계약서

있으면

없으면 이 편 표로 대신

AI 대화 도구

내 계정

문서 첨부 또는 복사

메모장 또는 엑셀

검토표 작성

4열

자기 문서로 하시면 됩니다. 예제가 필요하면 아래 8개 조항을 메모장에 붙여 넣어 시작하십시오. 예제 공장(갑, 구매 측)이 부품 공급사(을)에게 받은 계약서 초안이며, 금액은 처음부터 [금액]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제1조(목적) 을은 갑에게 품목 P-105 를 공급한다. 제2조(가격) 단가 [금액]원, 원자재 가격 변동 시 협의한다. 제3조(납기) 발주 후 14일. 지연 시 지체상금 1일 0.1%. 제4조(검수) 갑은 입고 후 7일 내 검수한다. 기간 내 통보 없으면 합격으로 본다. 제5조(하자) 납품 후 12개월. 하자 발생 시 을이 무상 교체한다. 제6조(대금) 월 마감, 익월 말 현금 지급. 제7조(비밀유지) 계약 종료 후 2년. 제8조(해지) 30일 전 서면 통보.

순서는 검토표를 먼저 만들고, 문서에 대고, 질문으로 바꾸는 6단계입니다

1단계 — 검토표를 사람이 먼저 만듭니다. 항목마다 「우리 기준」 값을 함께 적습니다. 과거에 문제가 됐던 경험 3개를 반드시 넣습니다 — 예제 공장은 최소 발주 수량, 금형(부품을 찍어내는 틀) 소유권, 단가 인상 상한 3개를 넣었습니다. 예제 공장의 검토표는 이렇습니다.

견적 10항목 — 납기(발주 후 10일) · 견적 유효기간(30일) · 부가세 포함 여부(별도 명시) · 운송비 부담(공급자) · 검수 조건(입고 후 14일, 검수는 받은 물건을 확인하는 것) · 하자·A/S 기간(12개월) · 수량 단위(EA 는 개, 로트는 한 번에 만든 묶음) · 결제 조건(월 마감, 다음 달 말 지급) · 단가 산정 근거(재료비·가공비 내역) · 최소 발주 수량(100개).

계약 10항목 — 계약 기간(1년) · 자동 갱신(없음, 서면 갱신만) · 해지 조건(30일 전 + 사유) · 지체상금(납기를 어긴 날마다 무는 돈, 1일 0.15%·상한 10%) · 하자보증(12개월) · 손해배상 상한(계약 금액까지) · 비밀유지(종료 후 3년) · 분쟁 관할(다툼이 나면 어느 법원인가, 본사 소재지) · 금형 소유권(우리) · 단가 인상 상한(연 1회·5% 이내).

여기서 항목 20개에 우리 기준 값이 다 붙어 있으면 맞게 온 것입니다. 기준 값이 없는 항목은 「있나 없나」만 볼 수 있고 「다른가」는 볼 수 없습니다.

2단계 — 문서에서 상대 회사명·금액·담당자 이름을 가립니다. 예제는 이미 [금액]입니다. 자기 문서라면 단가·회사명·이름을 지우고, 비밀유지 조항이 있으면 전문을 넣지 말고 조항 단위로 넣습니다.

3단계 — 검토표와 문서를 함께 넣고 「있는지만」 시킵니다.

아래 검토표의 각 항목이 문서에 있는지·없는지·불명확한지 표로 적어라. 있으면 원문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고 몇 조인지 적어라. 값이 없이 「협의한다」로만 돼 있으면 불명확으로 적어라. 문서에 없는 것을 있다고 하지 마라.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하지 말고 있는지만 적어라. 「통상」「일반적으로」「적정」이라는 말을 쓰지 마라.

여기서 응답에 「통상」「적정」 같은 판단 낱말이 0개이고, 있음 항목마다 조 번호가 붙어 있으면 맞게 온 것입니다.

4단계 — 「없음·불명확」 항목마다 원문을 내가 다시 찾고, 「우리 기준과 다른가」 열을 내가 채웁니다. AI 가 못 찾은 것일 수 있으니 없음 항목은 8개 조항을 한 번 더 읽습니다. 예제 계약서에 검토표 20항목을 댄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견적 항목

있나

원문 위치

우리 기준과

납기

있음

제3조 14일

다르다(10일)

견적 유효기간

없음

-

대조 불가

부가세 포함 여부

없음

-

대조 불가

운송비 부담

없음

-

대조 불가

검수 조건

있음

제4조 7일

다르다(14일)

하자·A/S 기간

있음

제5조 12개월

같다

수량 단위

없음

-

대조 불가

결제 조건

있음

제6조 익월 말

같다

단가 산정 근거

불명확

제2조 협의

대조 불가

최소 발주 수량

없음

-

대조 불가

계약 항목

있나

원문 위치

우리 기준과

계약 기간

없음

-

대조 불가

자동 갱신

없음

-

대조 불가

해지 조건

있음

제8조 30일 전

다르다(사유 없음)

지체상금

있음

제3조 0.1%

다르다(0.15%)

하자보증

있음

제5조 12개월

같다

손해배상 상한

없음

-

대조 불가

비밀유지

있음

제7조 2년

다르다(3년)

분쟁 관할

없음

-

대조 불가

금형 소유권

없음

-

대조 불가

단가 인상 상한

불명확

제2조 협의

대조 불가

20항목 합계는 있음 8 · 없음 10 · 불명확 2 이고, 우리 기준과 같은 것 3 · 다른 것 5 · 대조할 수 없는 것 12 입니다. 예제 문서는 계약서라 견적 항목이 여럿 비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 견적서와 계약서를 둘 다 받았다면 각 표를 각 문서에 댑니다.

5단계 — 없음·불명확 항목을 상대에게 물을 질문으로 바꿉니다. 예제라면 질문이 12개, 우리 기준과 달라 협의할 항목이 5개입니다. 질문은 1편 메일 형식으로 적습니다 — 「계약 기간 조항이 없습니다. 기간을 어떻게 정할지 알려 주십시오」 「제2조의 원자재 가격 변동 협의는 주기와 인상 상한이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금형 소유권 조항을 추가해 주십시오」. 다른 5개는 우리 기준 값을 적어 「이 값으로 조정 가능한지」를 묻습니다.

6단계 — 검토표 2종을 5편 카드에 추가하고 저장합니다. 카드 이름은 「견적서 검토표」「계약서 검토표」, 언제 쓰나는 「거래처 문서를 받은 날」, 결과 확인 3가지는 「20항목 전부 채워졌나 · 있음 항목마다 조 번호가 있나 · 판단 낱말이 0인가」입니다. 파일 이름은 07_검토표_계약서_20260921 처럼 저장합니다.

기준을 먼저 주고 계약서를 읽게 하는 순서 6단계 — 검토표 만들기, 가리기, 있는지만 시키기, 없음 재확인, 질문으로 바꾸기, 카드에 추가
기준을 먼저 주고 계약서를 읽게 하는 순서 6단계 — 검토표 만들기, 가리기, 있는지만 시키기, 없음 재확인, 질문으로 바꾸기, 카드에 추가

막히는 곳은 3군데입니다

「불리한 조항 찾아 줘」로 시작합니다. 증상은 그럴듯한 5개가 나오고 안심하는 것입니다. 예제 계약서로 재현했을 때 AI 가 짚은 5개 가운데 4개가 「통상 수준」「표준적」「갑에게 유리」「적정」 같은 판단 문장이었고, 검토표에서 없음으로 나온 10개 항목은 하나도 짚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불리하다」가 우리 사정을 알아야 하는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 검수 7일이 유리한지는 우리 기준(14일)을 알아야 하고, AI 는 모릅니다. 해결은 판단을 시키지 않고 있는지만 시키는 것입니다. 판단은 우리 검토표의 「우리 기준과 다른가」 열이 합니다.

「협의한다」를 있음으로 봅니다. 증상은 단가 인상 상한이 「있음 — 제2조」로 나오는 것입니다. 제2조는 「원자재 가격 변동 시 협의한다」이고 주기도 상한도 없습니다. 조항 제목은 있는데 값이 없는 것입니다. 원인은 낱말이 있으면 항목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해결은 3단계 지시문의 「값 없이 협의로만 돼 있으면 불명확」 문장이고, 불명확은 없음과 같이 질문으로 갑니다.

기간이 없다는 것을 놓칩니다. 증상은 「자동 갱신 조항이 없으니 갱신 걱정이 없다」로 읽는 것입니다. 예제 계약서에는 자동 갱신도 없지만 계약 기간 자체가 없습니다. 기간이 없으면 이 계약은 제8조의 30일 통보 전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원인은 없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검토표가 있어야 없는 것이 보입니다. 해결은 4단계에서 없음 항목의 원문을 내가 다시 읽는 것이고, 예제라면 계약 기간이 질문 목록의 첫째가 됩니다.

결과가 맞는지는 20항목이 다 채워졌는지와 판단 낱말이 없는지로 봅니다

기준은 3가지입니다. 20항목 전부가 있음·없음·불명확 셋 가운데 하나로 채워졌는가. 있음 항목마다 원문 인용과 조 번호가 있는가. 응답에 「통상」「적정」「유리」 같은 판단 낱말이 0개인가. 예제라면 있음 8·없음 10·불명확 2, 질문 12개이고 이 값은 예제 데이터 기준입니다. 자기 문서로 하면 수는 다르지만 「없음이 여럿 나오는 것이 정상」인 것은 같습니다 — 상대가 보낸 초안은 상대에게 필요한 조항 위주로 짜여 있습니다. 검토표가 찾은 것은 물어볼 것이지 법적 판단이 아니며, 조항의 효력과 수정 문안은 전문가 확인을 받습니다.

AI 가 그럴듯하게 틀리는 지점은 「판단을 사실처럼 말한다」는 것입니다. 「지체상금 1일 0.1%는 통상 수준입니다」가 그 예입니다. 0.1%가 통상인지는 어느 문서에도 없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기준(0.15%·상한 10%)과 다르다는 것과 이 문서에는 상한이 없어 30일 지연이면 3%, 그 뒤로도 계속 오른다는 것입니다. 숫자는 원문에서 다시 계산하고, 「통상」이라는 말은 근거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웨이스가 VEXPLOR 를 공급하는 쪽에서 계약서를 받을 때도 AI 에게 시키는 것은 검토표 대조까지이고, 판단은 사람과 전문가가 합니다.

이 글을 한 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검토표 10항목×2를 먼저 주고, 있음·없음·불명확만 시키고, 없음과 불명확은 질문으로
이 글을 한 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검토표 10항목×2를 먼저 주고, 있음·없음·불명확만 시키고, 없음과 불명확은 질문으로

오늘 만든 것은 검토표 2종과 상대에게 보낼 질문 목록입니다

오늘 만든 것은 견적서 검토표 10항목, 계약서 검토표 10항목, 문서 1건에 댄 결과(있음·없음·불명확 + 원문 위치 + 우리 기준과 다른가), 그리고 상대에게 보낼 질문 목록입니다. AI 가 한 일은 검토표를 문서에 대어 있는지 표시한 것까지이고, 무엇을 묻고 무엇을 바꿀지는 검토표의 우리 기준이 정했습니다. 검토표는 다음 문서에도 그대로 쓰이고, 문제가 될 때마다 한 줄씩 늘어납니다.

검토표나 질문 목록을 wace2301@gmail.com 으로 보내 주시면 다음 편에 반영합니다.

WACE(웨이스)는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멈추지 않게 하는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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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웨이스 대표이사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현장에서 데이터 표준화·온톨로지·디지털트윈·자율형공장을 다루며, 이 블로그에는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힌 문제와 그때 내린 판단을 씁니다.

contact@wac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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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을 검토할 때 무엇부터 보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