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MES·WMS가 서로 연결되지 않게 된 길을, 제조 AI는 왜 다시 밟고 있는가
9월 30일 일본의 히타치와 화낙은 공장 로봇에 AI를 얹는 일에 손잡기로 했습니다. 히타치는 이바라키 지구의 자기 공장을 첫 고객으로 삼아 2027년도까지 부품 집기와 품목 전환 작업에서 기술을 확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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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일본의 히타치와 화낙은 공장 로봇에 AI를 얹는 일에 손잡기로 했습니다. 히타치는 이바라키 지구의 자기 공장을 첫 고객으로 삼아 2027년도까지 부품 집기와 품목 전환 작업에서 기술을 확립합니다.
계약·인허가·감사 대응 흐름은 계약서에 서명하거나 인허가증·인증서를 받는 순간, 곧 기한이 생기는 순간 시작합니다. 끝은 만료 전에 갱신을 마치거나, 감사에서 요청한 자료를 기한 안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월말 전표 마감일이 오면 결산 흐름이 시작되고, 월간 재무 보고서와 표준 원가 대비 실제 원가 차이 보고가 나오면 끝납니다. 제조기업 한 곳이 적어 낸 업무 목록에서 이 흐름에 속한 업무는 7가지이고, 재경이 4가지, 원가가 3가지를 적었습니다.
설계 변경 흐름은 고객이 사양서 개정판이나 설계 변경 요청을 보내면 시작해 바뀐 작업표준서가 현장에 배포되고 몇 번째 로트부터 적용할지 정해지면 끝납니다. 제조기업 한 곳이 AI 후보로 적어 낸 업무 목록에서 이 흐름에 속한 업무는 8가지입니다.
고객이 견적 요청서(RFQ)를 보내면 영업 흐름이 시작되고, 수주한 물량을 납품한 뒤 대금이 들어와 미수금이 0이 되면 끝납니다. 제조기업 한 곳이 적어 낸 업무 목록에서 이 흐름에 속한 업무는 6가지이고, 구매영업·설계·원가·재경 4개 부서가 나눠 적었습니다.
구매 흐름은 현업 부서가 구매요청서를 올리면 시작해 협력사에 대금이 지급되면 끝납니다. 제조기업 한 곳이 AI 후보로 적어 낸 업무 목록에서 이 흐름에 속한 업무는 13가지입니다. 구매·원가·금형개발·생산관리·재경 5개 부서가 업무를 적어 냈고 오가는 주요 문서는 11종입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덜 쓴 것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귀찮고 어려웠기 때문이다. 투자 유튜버 김단테 씨가 최근 영상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여러 개 써 본 뒤 내린 결론입니다.
회사에 아무리 유능한 경력직이 들어와도 첫 달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필요한 파일이 어느 폴더에 있는지 묻고, 같은 자료의 최신본이 누구 엑셀에 있는지 찾고, 부서마다 같은 물건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을 알아 가는 데 한 달을 들입니다.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일할 자료가 한 곳에 없어서입니다.
현장에서 제일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우리 재고 숫자는 못 믿는다"입니다. 그러면 대개 원인을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입고 등록을 늦게 했다거나, 출고를 안 찍었다거나, 재고 실사를 제때 안 했다는 쪽입니다.
숫자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고객사에 구축해 드린 시스템의 수정·기능추가 요청을 AI가 직접 개발해 응답하는 체계를 30일 넘게 운영했고, 그 기간 실제 응답 119건을 원장에서 전수 집계했습니다. 실제 응답 119건의 절반이 18.4분 안에 첫 응답을 받았습니다.
웬만한 공장에는 시스템이 이미 다 있습니다. 생산을 관리하는 MES, 자원을 관리하는 ERP, 품질·창고·설비 시스템까지.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열 개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이겁니다. "시스템은 다 있는데, 서로 말이 안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