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는 공장 AI가 또 따로 놀지 않도록 VEXPLOR에서 무엇을 하지 않기로 했나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웨이스도 기능을 하나씩 늘려 팔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고객 요청은 현장 기능 하나를 두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량 판정을 자동으로 해 달라, 설비가 멈추기 전에 알려 달라, 생산 일정을 다시 짜 달라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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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웨이스도 기능을 하나씩 늘려 팔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고객 요청은 현장 기능 하나를 두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량 판정을 자동으로 해 달라, 설비가 멈추기 전에 알려 달라, 생산 일정을 다시 짜 달라는 식입니다.
9월 30일 일본의 히타치와 화낙은 공장 로봇에 AI를 얹는 일에 손잡기로 했습니다. 히타치는 이바라키 지구의 자기 공장을 첫 고객으로 삼아 2027년도까지 부품 집기와 품목 전환 작업에서 기술을 확립합니다.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드는 웨이스가 요즘 제조기업에서 받는 요청의 모양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받은 요청 가운데에는 AI와 기존 시스템 연결을 한 요청에 함께 담아 오는 경우가 여럿 있었고, 처음부터 시스템 연결만을 요청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회사에 아무리 유능한 경력직이 들어와도 첫 달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필요한 파일이 어느 폴더에 있는지 묻고, 같은 자료의 최신본이 누구 엑셀에 있는지 찾고, 부서마다 같은 물건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을 알아 가는 데 한 달을 들입니다.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일할 자료가 한 곳에 없어서입니다.
요즘 제조 전시회에 가면 압도됩니다. 협동로봇, 자율주행 운반차(AGV), 비전 검사기, 그리고 '피지컬 AI'라는 이름의 똑똑한 장비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하나같이 "도입하면 사람이 줄고 생산성이 오른다"고 말합니다.
웬만한 공장에는 시스템이 이미 다 있습니다. 생산을 관리하는 MES, 자원을 관리하는 ERP, 품질·창고·설비 시스템까지.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열 개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이겁니다. "시스템은 다 있는데, 서로 말이 안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