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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걸

(주)웨이스 대표이사

제조 AI 운영체제 VEXPLOR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현장에서 데이터 표준화·온톨로지·디지털트윈·자율형공장을 다루며, 이 블로그에는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힌 문제와 그때 내린 판단을 씁니다.

91개의 아티클

로봇·AGV는 쏟아지는데 공장은 왜 더 복잡해질까

요즘 제조 전시회에 가면 압도됩니다. 협동로봇, 자율주행 운반차(AGV), 비전 검사기, 그리고 '피지컬 AI'라는 이름의 똑똑한 장비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하나같이 "도입하면 사람이 줄고 생산성이 오른다"고 말합니다.

제조 현장에서 ChatGPT를 못 믿는 이유, 그리고 환각 없는 제조 AI

생성형 AI가 화제가 되면서, 한 번쯤 이런 실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공장 데이터를 AI에 넣고 "이 불량의 원인이 뭐냐"고 물어보는 것. 그럴듯한 답이 나옵니다. 문장은 매끄럽고 자신감도 넘칩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 담당자가 보면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 설비는 그 공정에 안 쓰이는데?"

"표준화 없이 AI 없다" — 온톨로지가 도대체 뭐길래

앞선 글에서 환각 없는 제조 AI는 답을 '정의된 관계'에 묶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질문이 생깁니다. 그 '정의된 관계'는 대체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여기서 두 단어가 나옵니다. 표준화, 그리고 온톨로지입니다.

품질 원인 분석 3시간 vs 30초 — 제조 AI가 실제로 바꾸는 5가지 업무

제조 AI 이야기는 자주 추상적으로 흐릅니다. "혁신", "효율", "자율". 듣기엔 좋지만 현장 담당자에게는 잘 와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추상을 걷어내고, 실제 업무 다섯 가지가 어떻게 바뀌는지만 구체적으로 적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말한 표준화와 닫힌 루프가 갖춰졌을 때 나오는 숫자들입니다.

MES·ERP는 있는데 왜 서로 말이 안 통할까 — 솔루션 사일로의 비용

웬만한 공장에는 시스템이 이미 다 있습니다. 생산을 관리하는 MES, 자원을 관리하는 ERP, 품질·창고·설비 시스템까지.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열 개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이겁니다. "시스템은 다 있는데, 서로 말이 안 통한다."

우리 공장은 AI 준비가 됐을까 — 도입 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지금까지의 글을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AI는 화려한 기능이 아니라 표준화된 토대 위에서만 현장까지 살아남는다. 그렇다면 정작 우리 공장은 그 토대가 얼마나 갖춰져 있을까요? 이번 글은 읽고 끝나는 글이 아니라, 직접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입니다.

우리 공장 AI, 지금 몇 단계일까: 5분이면 끝나는 제조 AI 성숙도 자가진단

한 번쯤 이런 적 있으실 겁니다. 큰맘 먹고 AI를 들였습니다. 챗봇도 붙여 보고, 불량도 예측해 보고, PoC도 몇 번 돌렸습니다. 다들 좋다니까요. 그런데 막상 몇 달이 지나도 공장 돌아가는 모습은 예전이랑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보고는 그럴듯한데 현장은 그대로고요. 그러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들죠. "AI가 좋다…

"AI가 알아서 라인 세웠습니다": 이 한마디가 왜 공포인가

새벽 두 시, 생산팀 담당자 휴대폰에 알림이 뜹니다. "이상 징후 감지. 3호기 자동 정지 완료." 좋은 소식처럼 들리시나요? 현장에 한번 계셔 보면 알게 됩니다. 이 문장을 본 담당자의 첫 반응은 안도가 아니라 등골이 서늘해지는 쪽이에요. 누가, 무슨 근거로, 무슨 권한으로 라인을 세웠지? 정지 자체가 옳았더라도,…

고장은 새벽 3시에 옵니다: 탐지기 다섯 개로 설비를 지키는 법

새벽 3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야간 당직자가 부스스 일어나 설비실로 뛰어갑니다. 가 보니 멀쩡합니다. 진동값이 잠깐 임계치를 살짝 넘었다가 바로 내려간 거예요. 거짓 경보였던 거죠. 이런 일이 한 주에 서너 번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은 알람을 점점 안 믿게 됩니다. "또 그거겠지" 하고 끄고 다시 잡니다. 그…